티웨이항공, 방콕발 9시간 운항 지연…이륙직전 '타는 냄새'

  • 등록 2023-12-11 오후 6:55:27

    수정 2023-12-11 오후 6:55:27

(사진=티웨이항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태국 방콕에서 청주 공항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9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다 결국 결항됐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현지시간) 방콕 돈므앙공항에서 청주공항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TW184편 여객기가 9시간 출발이 늦어진 끝에 결항 처리됐다.

승객 185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이륙 직전 타는 냄새가 나면서 긴급 정비에 들어갔고, 엔진 결함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티웨이항공은 대체 항공편을 현지에 보냈고 자정쯤 청주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기체 문제에 대해서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티웨이항공 여객기는 기체 문제로 여러 차례 운항지연 또는 결항됐다. 모두 기체에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4개월간 총 5건에 달한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안전 투자 공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해 안전 투자 계획 규모는 1177억원으로, 진에어(4774억원), 제주항공(4020억원), 에어부산(1910억원) 등 경쟁사에 비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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