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올해 매출 2669억·영업이익 264억 전망

현금배당 600원 결정, 시가배당율 3.7%
자사주 10만주 블록딜로 거래 활성화 기대
  • 등록 2018-02-01 오후 2:26:43

    수정 2018-02-01 오후 2:26:4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레드캡투어(038390)는 올해 매출액 2669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3%, 35% 증가한 규모다. 레드캡투어가 영업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내놓은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레드캡투어는 지난 4분기에 매출액 63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연말 차량 제조사 파업으로 신차출고 지연에 따른 교체대상 차량의 매각이연이 렌터카사업 이익 감소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행사업 부문은 여행상품과 상용출장 수요가 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레드캡투어는 지난 3년간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경쟁이 치열해진 렌터카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고 지난 2014년부터 소규모법인, 개인사업자 등으로 장기렌털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영향으로 해석했다.

레드캡투어는 차량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다른 렌터카 회사보다 조기에 인식하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연 22%인 반면 경쟁사는 연 20% 이하로 잡기 때문에 대여기간 수익률보다 계약 만기 후 중고차 매각시점 수익률이 우수하다. 소규모법인과 개인사업자 등의 장기렌털 계약이 끝나는 올해부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레드캡투어는 또 올 하반기부터 정비를 포함한 프리미엄 상품을 원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우량 계약 위주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렌터카사업은 규모가 큰 차량구매금액이 감가상각비와 매매원가로 전액 비용화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무리한 시장점유율 확대정책이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드캡투어는 재무구조와 이자비용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양(Q)을 확대하는 정책보다는 가격(P)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행사업 상용출장부문은 신규 일반기업, 외국기업 등 고객을 늘리고 호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행상품부문 패키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컨설팅을 통해 혁신적인 시스템 개발과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마이스 [MICE] 사업은 해외네트워크 강화, 수직계열화 등 새로운 사업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1주당 600원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3.7%, 배당금 총액은 49억원이다. 레드캡투어는 지난 2014년부터 주당 600원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 외 대량매매로 자사주 10만주를 처분한다. 자사주를 처분해 지분 분산을 통한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를 위탁투자중개업자로 2일 장 개시 전 거래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