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는 지난 4분기에 매출액 63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연말 차량 제조사 파업으로 신차출고 지연에 따른 교체대상 차량의 매각이연이 렌터카사업 이익 감소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행사업 부문은 여행상품과 상용출장 수요가 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레드캡투어는 지난 3년간 매출이 꾸준하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경쟁이 치열해진 렌터카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고 지난 2014년부터 소규모법인, 개인사업자 등으로 장기렌털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영향으로 해석했다.
레드캡투어는 또 올 하반기부터 정비를 포함한 프리미엄 상품을 원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우량 계약 위주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렌터카사업은 규모가 큰 차량구매금액이 감가상각비와 매매원가로 전액 비용화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무리한 시장점유율 확대정책이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드캡투어는 재무구조와 이자비용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양(Q)을 확대하는 정책보다는 가격(P)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레드캡투어는 1주당 600원 현금배당 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3.7%, 배당금 총액은 49억원이다. 레드캡투어는 지난 2014년부터 주당 600원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시간 외 대량매매로 자사주 10만주를 처분한다. 자사주를 처분해 지분 분산을 통한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를 위탁투자중개업자로 2일 장 개시 전 거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