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1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금융정보분석원(FIU)와 관련 기관(금융기관, 법집행기관간 등)간 협력이 매우 긴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FIU 설립일(2001년 11월28일)을 자금세탁방지의 날로 지정하고,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이해 제고와 인식 확산을 위해 2007년 이후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부패범죄의 조기적발, 심사분석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FIU 심사분석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부패범죄 등에 대한 테마 전략분석을 적극 실시하고 검찰 등 법집행기관에 대한 양질의 정보제공을 충실하게 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자금세탁방지 유공자 포상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확대·재구축하고 위험기반접근 방식의 자금세탁위험평가 시스템(RBA)을 도입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 농협·수협중앙회 등 검사 수탁기관 직원, 국·관세청, 검·경 등 법집행기관 직원 및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업무 종사 직원 등 26명도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