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알트코인 중에서도 가치가 큰 ‘대시(Dash)’와 ‘라이트코인(Litecoin)’ 거래소를 오픈한다.
빗썸은 28일 대시 거래소 오픈에 이어 다음달 4일 라이트코인 거래소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시와 라이트코인은 가상화폐의 원조 격인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에서 결제 및 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차세대 가상화폐로 주목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거래 처리에 10분이 소요되는 반면에 대시는 거래 승인 속도를 1초 이내로 줄였다. 또한 비트코인은 모든 거래 내역을 공개해 투명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가상화폐 이용자들 중에는 거래 내역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이들도 있다. 대시는 이용자들의 이런 요구를 감안하여 거래 내역을 공개하되, 여러 건의 거래를 하나로 묶어서 공개하는 마스터노드(Masternode) 방식으로 익명성을 강화했다.
5월4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질 라이트코인은 구글 출신 개발자 찰리 리(Charlie Lee)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평균 거래 속도가 2분30초다. 실생활에 널리 쓰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만큼 채굴 방식이 비트코인에 비해 단순하고, 유통 가능한 총량 또한 비트코인보다 4배 이상 많다.
한편, 빗썸은 신규 거래소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시와 라이트코인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판매한 회원을 선정하는 ‘거래왕 이벤트’와 최고 수익률을 자랑하는 ‘금손/꽝손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