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전업계가 올해 선보인 에어컨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전기료 절감은 물론 공기청정 기능까지 갖춰 초미세먼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가 올해초 출시한 무풍에어컨 ‘Q9500’은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2분에 1대 하루 평균 800대 이상 팔린 셈으로, 전년동기 프리미엄 에어컨 판매량의 2.3배에 달한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강력한 회오리 바람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세계 최초로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냉방‘으로 찬 바람이 직접 닿는 불쾌감 없이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무풍냉방’ 기능뿐 아니라 바람 없이 실내공기를 관리해주는 ‘무풍청정’과 ‘무풍제습’ 등 혁신적인 기능을 갖춰 환절기에는 공기 청정, 습한 장마철에는 제습 등 사계절 에어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국적인 무더위도 큰 역할을 했지만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걸러주고 냉방·청정·제습까지 4계절 내내 전기료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에어컨 생산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면서 “생산라인 가동률은 140%를 넘어 에어컨 판매가 가장 호황이었던 2013년과 비슷할 정도”라고 말했다.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LG 휘센 듀얼 에어컨은 상단 2개의 토출구가 좌우 120도까지 바람을 보내 더 효율적이고 쾌적하게 냉방해 준다. 이 제품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해 최대 5미터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한다. 인체 감지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는 방식으로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
동부대우전자가 지난 3월말 출시한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은 지난달 전년대비 2배가 넘는 2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10평형 모델의 경우 이달초 이미 작년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은 실내기 본체뿐만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적용, 사용자 주변 온도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4D 맥스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 업계 최초로 벽걸이 에어컨 바람이 상·하·좌·우 4면에서 입체냉방이 가능해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제공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밀도 세척필터(HD Filter)를 장착하고, 필터교환 없이 필터의 먼지를 물세척 해주는 것 만으로도 청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기능도 장착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고온현상과 함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에어컨 판매량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마감]코스피 이틀째 '신바람' 2020선 돌파…외인 3147억 순매수
☞삼성전자 백혈병 '옴부즈만 위원회' 공식 출범.. 실무활동 개시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 국내판매 10만대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