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재에 상승 출발

  • 등록 2010-11-24 오후 11:42:46

    수정 2010-11-24 오후 11:42:46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반도 긴장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진정되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전 9시37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84% 상승한 1만1129.57을, 나스닥 지수는 1.23% 오른 2525.61을, S&P500 지수는 0.92% 뛴 1191.62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노동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돼 주가에 호재가 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0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대비 3만4000건 감소한 40만7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4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예상보다 더 줄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개인소득·소비는 예상치에 부합했고, 내구재주문은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아일랜드 재정위기 등 해외발 변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종목별로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1.41%, 보잉이 2.06% 상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하루 앞두고 거래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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