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탄벌·송정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시도21호선 버스 베이 조성’ 등 주민들이 직접 수립한 2025년 광주시 예산사업 128개가 선정됐다.
| 지난 7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내년도 추진할 사업들이 선정되고 있다.(사진=경기 광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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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 광주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등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투명성, 공정성 확보 등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 시는 예산학교 운영, 사전 추진회의,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시민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왔다.
내년도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공모사업 총 6건(34억2700만원)과 16개 읍면동 제안 사업 122건(51억6700만원) 등 총 128건에 85억원 규모다.
공모사업은 온라인 투표 점수 30%와 주민 참여 예산위원회 심의 점수 70%를 합산해 선정했으며 △시도21호선 버스 베이 조성 사업 △직리천 보행자 데크도로 설치 △탄벌·송정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우산1리 마을회관 앞 복개천 재시공 △광주시 복지박람회 개최 △광주시 복지인프라 실태조사 및 수요조사 연구용역이 선정됐다. 또한, 주민 생활개선을 위한 지역별 제안 사업으로 122건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광주시의회 예산심의 및 의결을 통해 2025년 당초 예산에 편성되며 결과는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시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희망찬 변화, 행복 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주민참여예산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