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9시 160만여 가정에서 5분간 불 끈다

제21회 에너지의 날 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
남산 서울타워·광화문 등 랜드마크도 ‘동참’
  • 등록 2024-08-22 오후 4:54:56

    수정 2024-08-22 오후 4:54:5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국 160만여 명이 8월22일 제21회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밤 9시 5분간 불을 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날 이 같은 에너지의 날 기념 퍼포먼스를 펼친다. 전국 260개 환경·소비자·여성·시민단체가 2000년 결성한 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 절약 인식을 확산하고자 2003년 8월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해 매년 이를 기념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8월22일은 2003년 기준 실시간 전력소비가 역대 최대인 47.4기가와트(GW)까지 오른 날이다.

이날은 에너지시민연대 집계 기준 역대 최대인 160만여명이 5분 소등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광화문과 N서울타워, 부산타워,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도 이에 호응해 불을 끄고 별을 켠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2~3시에도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소등 퍼포먼스를 전후한 이날 저녁 8시 반부터 40분간 서울 GB성암아트홀에서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유미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비롯해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과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관계부처·기관 인사도 함께 한다.

우리나라는 우리 삶의 필수 요소인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으로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 노력과 함께 이를 절약하고 효율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재작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천연가스 시세가 3~4배 이상 급증하며 온 나라가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에너지 사용량은 지난해 기준 약 1.00석유환산톤(TOE)이다. 원유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국내 2000여만 가구가 1년에 가구당 약 74만원어치의 원유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정부는 전력수급(수요·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에너지 수요를 결정하는 주체는 결국 시민”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지만 소중한 에너지절약 실천이 수요관리의 첫걸음인 만큼 이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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