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여행 서비스 예약 플랫폼 운영 기업 익스피디아 그룹(EXPE)은 여행 수요 둔화 우려에도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익스피디아의 주가는 8.11% 상승한 127.5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익스피디아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3.51달러로 예상치 3.18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3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3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예약된 객실 숙박 건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총 예약 건수는 6% 증가했다.
아리안 고린 익스피디아 CEO는 “익스피디아의 모멘텀과 브랜드의 지속적인 개선에 만족한다”면서도 “7월에는 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과 여행 수요의 둔화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익스피디아는 3분기 총 예약 및 매출이 전년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