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윤 대통령 방문을 통해 양국은 자원과 제조업 등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공항에서 다음 국빈 방문지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윤 대통령은 13일 카자흐스탄 이스타나 공항에서 다음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떠났다.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이자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며 윤 대통령은 경제 외교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양국 기관·기업 간 양해각서(MOU)는 33건에 이른다. 특히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SK에코플랜트는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등과 ‘리튬 광산 탐사·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한 양국 정부 간에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와 ‘전력산업 협력 MOU’를 맺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과 카자흐스탄 인프라 시장 진출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윤석열 정부의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구상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전날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K-실크로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 3일 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후 16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