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늘어난 외국인력 고용허가…이달말 사업주 1차 신청

29일부터 E-9비자 인력 고용 희망 1차 신청 접수
16만5천명 역대 최대 규모
  • 등록 2024-01-22 오후 4:28:26

    수정 2024-01-22 오후 4:28:2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2024년도 1회차 고용허가 신청을 29일부터 접수한다.
연합
고용부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차 접수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1회차 고용허가서 발급 규모는 3만5000명으로 지난해 1회차보다 70% 이상 늘었다.

업종별 쿼터는 제조업 2만3232명, 조선업 1500명, 농축산업 4209명, 어업 2595명, 건설업 1632명, 서비스업 1297명이다. 업종별 초과 수요는 2만명의 탄력배정분을 활용한다.

정부는 산업 현장 인력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비전문 취업비자(E-9) 허가 규모를 올해 16만5000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12만명보다 크게 늘어나 수치로 역대 최대규모다.

이번 1회차에는 연간 도입 규모의 30% 정도를 배정했다. 사업주 고용허가 신청도 완화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위한 내국인 구인 노력 기간이 제조·조선·건설·서비스업에는 7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농축산·어업만 7일, 제조업 등은 14일이었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주는 내국인 구인 노력을 거쳐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다음달 28일에 발표된다. 제조업과 조선업은 2월 29일∼3월 8일, 농축산·어업, 건설업, 서비스업은 3월 11∼15일에 고용허가서가 발급된다.

올해부터 E-9 비자 발급이 가능해진 음식점업과 호텔·콘도업은 4월 하순 2회차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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