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상담 플랫폼 '알법', 1분 이내 변호사 매칭

질문만 입력하면 변호사가 먼저 연락
  • 등록 2023-03-14 오후 5:55:26

    수정 2023-03-14 오후 5:55:26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인에게 취업 사기를 당한 A씨는 법률구조공단에 상담을 신청했으나 “최소 3주 후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다행히도 법률 상담 플랫폼 ‘알법’에 상담 신청을 올린지 30여 초만에 변호사와 연결돼 즉각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이어드컴퍼니는 지난 3개월 동안 자사의 실시간 변호사 매칭 서비스 ‘알법’에서 3000명 이상의 소비자 들이 평균 1분 이내에 변호사를 만나 법률 상담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알법은 법률 소비자가 문의사항을 올리면 상담 진행을 희망하는 변호사가 먼저 연락할 수 있는 법률 상담 플랫폼이다. 즉, 소비자가 직접 변호사를 찾아가야 하는 부담을 없애고 바로 상담이 가능한 변호사가 직접 의사를 밝히는 방식이다. 현재 약 3500여 명의 변호사들이 이 플랫폼에 가입돼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법에서 유료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의 95% 이상이 변호사에게 법률 조언을 받았다. 이중 30% 이상은 같은 내용의 의뢰를 2회 이상 게시해 복수의 변호사들로부터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수혁 로이어드컴퍼니 대표(변호사)는 “법조 시장이 포화상태인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들이 아직도 변호사를 만나기 쉽지 않다고 느낀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변호사 연결 방법 부재를 원인으로 생각했고, 알법은 ‘이런 걸 변호사에게 물어도 될까’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변호사가 먼저 다가가는 방식의 서비스”라고 했다.

한편 로이어드컴퍼니는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과 기술창업투자프로그램 팁스(TIPS)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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