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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제약품(002720)은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2%’가 다음달 1일 출시된다고 22일 밝혔다. 레바아이점안액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허가받은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 건조증 치료제 개량신약이다.
레바미피드는 위점막, 장점막, 구강, 결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한다.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점안액으로도 출시돼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위궤양 및 위점막병변의 개선 목적으로 동일 성분의 경구용약만 처방되고 있다. 레바미피드의 주성분이 물에 잘 녹지 않아 눈에 넣었을 때 이물감과 자극감이 있어 점안액 개발의 한계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레바아이점안액은 국제약품의 자체 특허(레바미피드의 가용화 방법)기술로 현탁액 특유의 자극감과 이물감을 개선했다. 기존 치료제는 하루 5∼6회 투약해야 하지만 레바아이점안액은 하루 4회 점안으로도 안구건조증이 개선, 편의성도 높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레바아이점안액2% 출시로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마련됐다”며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