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침수 우려 큰 도로 대상 '자동차단시설' 설치

자동차 침수피해 예방…현천육갑문 등
  • 등록 2022-09-20 오후 3:53:42

    수정 2022-09-20 오후 3:53:42

(사진=고양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매년 발생하는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고양시가 침수 우려가 큰 도로에 자동으로 차량 통행을 차단하는 장치를 도입한다.

경기 고양시는 국비 지원 등 7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호우 대비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천육갑문 지하차도 등 침수우려 취약도로 5개소에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기상특보 발효시 도로 통제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 순찰을 통해 안전통제선 및 방호벽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교량 하부는 불법 주·정차 및 통제 중 진입 차량으로 인해 출입 차단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고양시는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해 예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24시간 모니터링 및 하천 수위 상승시 자동 차단, 문자전광판, 경고방송으로 단시간 집중호우에도 신속한 통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집중호우시 도로가 잠기는 곳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된 현천육갑문과 공릉천, 세솔천, 창릉천 등에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이동환 시장은 “자동 차단시설 설치 같은 인명피해 예방 사업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며 “공사 중 하상도로 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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