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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6조860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13.2% 증가한 24조9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결기준에는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자회사로 편입한 SCK컴퍼니와 G마켓클로벌의 실적이 함께 반영됐다.
별도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조249억원,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은 5.9% 증가한 16조45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같은 별도기준 이마트의 부진한 영업이익에도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SSG닷컴 등 온라인 사업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주요 연결 자회사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실제로 SSG닷컴의 지난해 연간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조7174억 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온라인 평균 신장률인 15.7%를 상회했다. 또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 및 온라인 사업 호조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8%, 91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연결 자회사에 편입된 SCK컴퍼니는 4분기에만 매출 6583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별도기준 7550억원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 목표치인 5600억원 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PP센터 확충과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에 집중 투자하며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