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변이 검출률 전주 대비 10.2%p↑, 델타 검출률 10.6%p↑"

"수도권 환자 발생, 799명→990명 증가"
"수도권 비중 80.5%→73.4%, 비중 26.6% 증가"
"주요 변이 검출률 47.1%, 그중 델타 33.9%"
  • 등록 2021-07-19 오후 2:57:22

    수정 2021-07-19 오후 2:58:4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9일 “국내 확진자 중에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47.1%로 지난주에 비해서 10.2%포인트가 증가했다”며 “그중에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10.6%포인트가 증가해서 33.9%가 델타형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에는 1일 환자 발생이 평균 799명에서 990명으로 증가했고, 수도권의 비중이 80.5%에서 73.4%로 변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하루 평균 193명에서 358명으로 급증했고, 비수도권의 비중이 26.6%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해외 유입 사례는 하루 평균 48.1명으로 전주 대비 28%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정 청장은 “주간에 위중증 환자는 대략 159명이었고, 증가 추세에 있다”며 “사망자는 주간 17명이 발생했고, 치명률은 계속 감소 추세에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4주간의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 지인, 직장 등 소규모의 접촉 감염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접촉에 대한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또한, 일반 음식점, 주점 등 그리고 유흥시설, 학교, 학원 등 교육시설, 군 훈련소 등에서 집단발생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의료기관 그리고 사업장, 제조업의 사업장에서도 신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청장은 “주요한 전파 위험 요인은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 불충분한 환기 그리고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장시간 체류 등이 여전한 위험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보다 환자 수와 발생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2.6명으로 집계됐고,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5.0명으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3.4명, 40대가 2.9명이었으며, 10대도 2.8명으로 전반적으로 10~40대 사이의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국내 확진자 중에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47.1%로 지난주에 비해서 10.2%포인트가 증가했고, 그중에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10.6%포인트가 증가해 33.9%가 델타형 변이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급증세는 정체됐지만, 여전히 1000명대 이상의 확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비수도권도 뚜렷한 증가세로 전환해서 4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수도권의 방역강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오늘부터는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도 5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비수도권의 유행지역에 대한 거리두기를 상향해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4차 유행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주시고, 마스크 착용 그리고 적극적인 진단검사 등 방역수칙을 충실히 따라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방학 및 휴가철을 맞이해 지역 간의 이동 그리고 개인 간 사적모임 그리고 외출 등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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