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BIO(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Informa, QLS(Quantitative Life Sciences)에서는 미국 FDA 품목허가를 위해 2011~2020년간 수행된 9704개의 의약품 개발 프로그램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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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주요 질환군 중 혈액(hematology) 치료제의 허가승인 가능성이 23.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대사성 질환(15.5%)이었다. 그 뒤를 감염병, 안과질환,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소화기질환 치료제가 이었다. 모든 질병 치료제의 허가승인 가능성을 평균하면 7.9% 이상이었다. 비뇨기(urology) 질환 치료제의 허가 가능성이 3.6%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그 다음으로 허가 가능성이 낮은 질환은 심혈관 질환(4.8%)이었다.
면역항암치료제(immuno-oncology)의 허가 가능성은 12.4%로 전체 항암제(5.3%) 대비 허가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희귀질환치료제는 전반적인 허가 가능성이 17.0%로 다른 치료제들의 평균 7.9%보다 특히 높았다. 2016년에는 허가 비율이 25.3%까지 오르기도 했다. 만성, 높은 유병률의 질환 치료제의 전반적인 허가 가능성은 5.9%로 낮은 편에 속했다. 보고서는 “희귀질환치료제 연구개발(R&D)은 아직 충족되지 않은 대규모 수요와 상업적 잠재력이 결합된 매력적인 투자 분야”라면서 “규제 인센티브와 평균 이상의 임상 성공률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 단계 성공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적응증(disease indicaion), 표적(target), 양상(modality) 및 신약인지 여부(drug novelty)였다. 보고서는 “어떤 곳에서는 이미 승인된 신약이 있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한 경우가 새로운 약보다 더 큰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약물이 원래 의도하지 않은 여러 후속 적응증에 대한 다수의 임상 실험은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