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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 발표가 생각보다 중하다”며 “정부 부처, 출연연구기관 등 9개 분과로 구성된 TF가 3~4개월간 정부 대책 방향을 체계화 해서 정리할 것”이라며 “그 결과가 나오면 적당한 시기에 국회에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저위 추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2019년 7월∼2020년 6월) 총인구가 5165만명으로 정점에 도달했다가 내년부터 감소한다. 해외에서 오는 ‘국제 순 유입’ 인구를 제외한 인구 자연감소는 당장 올해부터 시작된다.
TF는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이 팀장을 맡아 6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TF에는 기재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1급)들이 참여한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복지 확장 결과가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길 가능성이 있다”며 “40~60대끼리만 국회에서 논의할 게 아니라 20~30대 의견을 청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예”라고 답하며 인구대책과 관련한 청년층 의견수렴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