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인 순매수에 810선 강보합 마감

기관 576억원 순매도…시총상위 바이오株 약세
업종별 혼조세…비금속 ↑·반도체 ↓
  • 등록 2018-09-07 오후 3:47:29

    수정 2018-09-07 오후 3:47:29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인 순매수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비금속과 IT부품업종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기술주가 하락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종은 하락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68포인트(0.45%)상승한 818.8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량에 따라 지수가 보합권내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총 17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57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334억원, 기타법인이 3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보험은 4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5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22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반도체 업종이 각각 2.01%, 1.76% 하락했다. 뒤이어 컴퓨터서비스와 종이/목재, 금융, 운송, 정보기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비금속업종은 4.97%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IT부품과 운송장비/부품도 3~4%대로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메디톡스(08690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셀트리온제약(068760) 휴젤(145020) 등 제약·바이오주들은 하락했다. CJ ENM(035760)나노스(151910) 포스코켐텍(0036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디지캡(197140)이 17.74%내린 1만900원에 마감하며 공모가(1만2000원)을 밑돌았다. 펄어비스(263750)는 CCP게임즈를 인수로 지적재산권(IP) 확보에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4.07% 상승했다. 큐리언트(115180)는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원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8.03% 올랐다. 유입된 자금으로 경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6억8742만주, 거래대금은 4조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69개 종목은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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