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은 근위경골 절골술 시 지혈제 사용의 효능을 밝혀낸 서동원 원장 팀(서동원, 이원희, 경봉수, 정구황 원장)의 연구 논문이 SCI급 학술지 The Journal of Knee Surgery에 게재가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시행된 것으로, 그 의의를 인정받아 학술지에 등재됐다.
서 원장팀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바른세상병원에서 근위경골 절골술을 받는 환자의 절골 부위에 트라넥사민산(Tranexamic Acid)이라는 지혈제를 국소적으로 주사하고, 수술 후 출혈량과 헤모글로빈 농도를 확인했다.
수술 시 지혈제를 주사한 환자들의 헤모글로빈 수치도 빠르게 회복됐다. 이들의 수술 다음 날 헤모글로빈 농도는 11.9 g/dL로 수술 전에 비해 1.1 g/dL 가량 감소했으나, 지혈제 없이 수술한 환자들의 경우 수술 전에 비해 1.7 g/dL이 감소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원장은 “근위경골 절골술은 효과적인 수술법이지만, 수술 부위의 광범위한 출혈 때문에 회복이 더디고 혈종, 조직 감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트라넥사민산(지혈제)은 실제 다양한 정형외과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나, 근위경골 절골술에서의 효과를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동원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대표적인 저널에 게재되어 매우 기쁘다”며 “바른세상병원에서는 이미 근위경골 절골술 시 지혈제 주사치료를 통해 수술 후 출혈과 통증,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