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능 재난대응 훈련 실시

  • 등록 2016-05-18 오후 3:40:11

    수정 2016-05-18 오후 3:40:1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8일 전라남도,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대규모 지진과 한빛 원자력 발전소 내 방사능 누출 사고를 가정한 방사능방재 훈련을 19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방사능 재난으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한 구호소와 방사선피폭 환자 등의 응급 환자를 위한 비상진료소를 운영하는 한편, 환경에 누출된 방사성 물질을 탐사해 방사능 구름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훈련과 함께 관내 이동 차량에 대한 출입 통제와 제염 활동도 수행한다.

특히, 영광군에서는 관내 장애인 시설과 노인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함께 구호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해 재해에 취약한 주민에 대한 보호 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용환 위원장은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로 방사능 재난 대응은 물론 민관군 협업을 통한 범국가적인 재난대응역량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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