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0일 LI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매각 실현 시점에 일반보험의 영업기반 변동 여부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대주주 변경 시 자본적정성 제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사의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희 기업금융본부 실장은 “범 LG그룹의 일반보험 물량으로 인해 LIG손해보험의 일반보험 시장점유율(18.2%)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LIG그룹에서 계열 분리될 경우 기존 일반보험 중 범 LG그룹 물량이 변동됨으로써 영업기반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RBC 산정기준 강화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동사의 RBC비율은 2013년 9월 말 176.8%로 낮아진 상태”라며 “동사의 지분 매각 과정에서 신규 대주주의 증자를 통한 자본적정성 제고 여부, 신규 대주주의 신용도에 따른 유사 시 지원가능성 변화는 동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LIG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LIG손해보험의 지원능력 및 지원의지를 반영한 결과이므로, LIG손해보험의 신용도가 변동될 경우 LIG투자증권의 신용등급 또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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