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진탄 기자 = 중국의 제2 항공모함이 상하이에서 건조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신화통신이 국방부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양위쥔(楊宇軍)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이 상하이에서 제2 항모를 건조하고 올해 말 진수할 것이란 외신 보도는 부정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 웹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도 국방부 정례 브리핑을 인용해 “이는 사실무근이며 중국은 항모 발전 문제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 대변인은 “항모 발전 계획은 국가 경제사회 발전 상황, 그리고 국방 및 군대 건설 수요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중국 첫 항모인 랴오닝(遼寧)호가 취역했다. 이날 취역식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지도부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중국군은 “항모가 취역함에 따라 중국 해군의 종합 작전 능력 수준을 높여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호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