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과 ㈜리얼디자인테크(대표이사 이중식)는 17일 고대안산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얼디자인테크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 및 웰에이징 기술 전문 기업으로, 최근 실외 체감형 인지·밸런스 트레이닝 사이클링 시스템 ‘얼티레이서’ 개발을 통해 ‘CES 2024’에서 디지털 헬스 부분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경과 권도영 교수와 융합의학교실 김재영 교수, 이중식 ㈜리얼디자인테크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권 교수는 ㈜리얼디자인테크와 파킨슨병 환자의 조기 진단 및 디지털 바이오 마커 발굴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융복합 연구를 위한 인적 교류, 공동 학술행사 등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헬스, 웰에이징테크 및 인지장애, 심장, 척추 재활 디지털 치료제 공동 연구 ▲세미나,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 및 초청강연회, 연구발표회 등 정보 교류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인력 인적 교류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 수행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권순영 병원장을 대신해 협약식에 참석한 권 교수는 “고대안산병원은 ㈜리얼디자인테크의 실외 체감형 실내 사이클링 시스템을 활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조기 진단과 재활을 위한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치료 기기 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중식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지 장애 및 재활 치료 분야에서 다양한 디지털 헬스,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개발하고, K-디지털 헬스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왼쪽부터)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권도영 교수, ㈜리얼디자인테크 이중식 대표이사, 융합의학교실 김재영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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