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 이틀째 상승...2630선

개인 팔자 외인·기관 동반 사자…2633.45
의약품, 의료정밀, 서비스업 등 상승
시총 상위 혼조…삼성바이오로직스 4%↑
러시아 곡물수출항 공격에 고려산업 ‘上’
  • 등록 2024-10-15 오후 3:44:32

    수정 2024-10-15 오후 3:44:3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이틀째 상승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6포인트(0.3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32.37로 전 거래일(2623.29)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6억원, 22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66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3%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 서비스업, 기계 등이 1%대 상승했다. 이어 운수장비, 제조업, 보험, 전기·전자,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2%대 빠졌고 화학, 철강·금속은 1% 이상 밀렸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유통업, 통신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등이 2%대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005930)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3% 이상 밀렸고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은 2%대 빠졌다. KB금융(10556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고려산업(00214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인 흑해 항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사료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4억 3030만주, 거래대금 9조 7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419개 종목이 올랐고 448개는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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