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힘입어 강보합…기아 5%↑

외국인·기관 ‘사자’ vs 개인 ‘팔자’
업종 혼조…전기가스업 3%대↑
기아, 주주환원 정책 기대에 5%↑
SK하이닉스, 흑전 성공에도 2%↓
  • 등록 2024-01-25 오후 3:49:16

    수정 2024-01-25 오후 3:53:5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3%) 오른 2470.34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08% 내린 2467.73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2450선까지 내렸지만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450선에서 불안한 등락을 반복한 뒤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49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97억원, 44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전기가스업이 3.36%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운수장비도 2.59% 올랐다. 건설업과 증권, 보험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29% 내렸으며 전기전자도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7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각각 2.00%, 5.80% 상승했다.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주주환원정책 기대까지 가세한 영향이다.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도 1%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흑자전환 성공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며 2.90% 내린 1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29% 하락했다. 네이버는 2%대 약세를,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는 1%대 내렸다.

종목별로는 가온전선(000500)이 26.81% 올랐다. 대유에이텍(002880)금호타이어(073240)도 18%, 14%대 상승했다. 반면 깨끗한나라우(004545)는 13.51% 내렸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3726만주, 거래대금은 7조509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7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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