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예상보다 강한 고용데이터

  • 등록 2023-12-08 오후 11:49:58

    수정 2023-12-08 오후 11:49:5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오전 9시 49분 기준 다우지수는 0.14% 상승한 36166선에서, S&P500지수는 0.03% 오른 458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2% 하락한 14322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대비 19만9000개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인 19만개를 소폭 상회했으며, 직전월인 10월에 기록한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실업률은 3.7%로 예상치인 3.9%보다 낮았지만, 실업자수는 630만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번 고용지표 발표는 최근 민간 고용 데이터와는 상반된 결과로,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데이터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57%p 상승한 4.215%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 연준(Fed)는 오는 12일~13일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이달 동결하고, 이르면 내년 3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캐리어글로벌이 글로벌 액세스 솔루션 사업부를 약 49억5000만달러에 허니웰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캐리어글로벌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생성형AI 수요에 힘입어 지난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장은 이번 결과에 크게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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