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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다파를 차례로 쏜 뒤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 차이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SAR을 활용하면 주·야간,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에너지 탐사,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안보 분야와 분쟁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한화시스템의 이번 소형 SAR 위성 발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위성 제조·발사 분야의 국내 기술력을 증명해낸 것으로 우주 강국들이 기술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수출을 통제해왔던 분야에서 국내 첫 국산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용인연구소 위성관제센터에서 위성과 지상 기지국과의 첫 교신을 대기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활용해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용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 정보를 자동 융합·분석해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다.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해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발사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제주 해상 발사는 지난 7월 한화시스템-제주특별자치도 간 ‘제주 민간 우주산업 육성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제주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제주도에 위성개발·제조시설인 ‘한화 우주센터’ 구축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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