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30일 국회 개의를 하면서 여야 간 선거제도 합의를 촉구했다.
| 김진표 국회의장이 의장실로 나와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 앞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상정과 관련 김 의장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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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이날 “예산안 법정처리시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사실상 선거구 획정의 최종시한이라고 할 수 있는 예비후보자 등록일도 눈앞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삶의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기본법, 국민안전재난안전기본법 등 민생법안도 쌓일대로 쌓여 있다”면서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 건수만 438건이나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이를 두고 어떤 것도 여야 간 합의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대로 계속 시간을 보낸다면 ‘선거제도’, ‘민생’, ‘법안처리’라는 3가지를 직무유기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하루라도 빨리 해야할 일을 할 수 있도록 여야간 노력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