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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016380)은 30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컬러강판 제품을 통합한 브랜드 ‘엑스톤’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엑스톤은 △소재의 탁월함(Excellence) △기술의 전문성(Expertise) △제품의 확장성(Extention)을 상징하는 글자 엑스(X)와 어조·분위기를 의미하는 톤(Tone)의 합성어다.
KG동부제철은 엑스톤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 유입되는 고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업체들처럼 상징적인 단일 브랜드를 내세워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디자인·생산·물류를 통합하는 가치사슬로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KG동부제철의 설명이다.
엑스톤엔 △불이 붙지 않아 화재 예방에 특화된 ‘NF(No Fire) 불연칼라강판’ △세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바이오코트(BioCOT) 항균강판’ △자유로운 패턴과 모양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린테크(Printech)강판’ 등 다양한 수요에 접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 포함된다. KG동부제철은 이러한 기능성 제품을 바탕으로 세계 컬러강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프린테크강판은 지역·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디자인과 패턴을 적용해 유럽 지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이 밖에도 △나무 무늬의 ‘리얼우드(Real Wood) 엠보스강판’ △눈 결정을 형상화해 냉동 판넬용으로 특화한 ‘스노우 크리스탈(Snow Crystal) 엠보스강판’ 등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현재 국내 최다 엠보스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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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은 올해 상반기 컬러강판의 수요 증가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엑스톤 출시를 바탕으로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컬러강판 생산량은 115만8718t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또 시장에서 기능성 컬러강판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점도 KG동부제철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박 대표는 “아무리 컬러강판 시장이 축소된다고 해도 기능성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엑스톤 관련 제품은 시장 상황이 다소 가라앉는다고 해도 매출 등에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 구매 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홈페이지도 새로 꾸몄다. 개편된 홈페이지에선 고객들이 컬러강판 제품을 가상으로 적용해보고, 여러 형태의 조합을 온라인에서 미리 시도해볼 수도 있다. 제품 구매가 가능한 자체 몰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엑스톤의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이 소비자 삶을 다채롭게 꾸며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