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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범 중소기업 단체들이 어려움에 빠진 서민 경제를 살리는 캠페인에 나선다. 중기중앙회 등 16개 단체장들은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앞서 ‘중소기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을 열고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 현상이 계속 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서민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범 중소기업계가 선제적으로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서민경제를 의인화한 용어를 사용한 ‘민경아 힘내! 우리가 함께 할게’라는 슬로건의 이번 캠페인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함께 경기부진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캠페인은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올 연말까지 추진될 계획이며, 추진과제로는 3대 분야에 30개 과제를 담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 단체들이라도 나서서 서민생활 살리기 운동을 하자고 결정, 중소기업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회식과 여름휴가를 독려하고, 골목상권도 살려 서민 경제를 되살려보자는 의미다.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이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추진과제로는 △하반기 물품구입 및 비용 조기집행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행운이벤트 △홈앤쇼핑과 공동으로 지역특산품 판매 확대 등 국내 소비촉진 노력과 더불어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 인하 △노란우산공제 전화대출 한도 확대 △소상공인 폐업지원 및 재기교육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등에 16개 과제를 제시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마냥 정부의 지원만 받기보다, 업계가 단합하고 스스로 자생하는 노력을 보이는 모습이 이번 캠페인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현실이 어렵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보려는 의지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