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앞줄 왼쪽)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을 방문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오른쪽)를 안내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루터 총리에게 삼성전자 제품을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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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을 방문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났다. 루터 총리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초사옥을 찾아 이 부회장을 만난 뒤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을 둘러보며 약 30분간 삼성 제품과 기술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홍보관 안내는 이 부회장이 직접 맡았다. 앞서 지난 2014년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당시에도 이 부회장은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안내한 바 있다.
루터 총리의 서초사옥 방문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루터 총리와 양국 발전을 위한 IT·바이오 분야 등의 실질적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 뒤 경제협력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 이들 분야는 삼성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 부회장은 루터 총리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루터 총리의 서초사옥 방문과 이 부회장과의 만남은 미리 예정돼 있던 일정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