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당, 송파)은 7일 “현재 서울시청 지하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민청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권역별로 확대하기 위기 위해 ‘잠실지하광장 제2시민청 건립 계획’을 놓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신청사 내 지하1·2·4층에 총 8150.65㎡규모의 시민청(市民廳)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3년 1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시민청에서 결혼식을 한 부부도 약 100쌍에 이르고 대관건수가 약 2000건에 이르고 대관률이 89%에 이르는 등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강 부의장은 지난 9월 박 시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에서 잠실지하광장 제2시민청 건립을 제안했고, 서울시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볍한 바 있다.
현재 잠실역의 경우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18만명에 이르고 내년 말 제2롯데월드와 잠실 지하환승센터까지 완공 될 경우 1일 평균 3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잠실지하광장은 1만 2272㎡ 중 대부분 공간이 텅 비어 있는 상태다. 점포 12곳(767㎡)과 공공시설 3곳(98㎡)만 있을 뿐 사실상 이동통로로 쓰이고 있다.
서울시는 동남권역에 제2시민청 건립을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민청 추가 건립 타당성 등 연구용역’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제2시민청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지하광장에 시민청을 설치해 달라는 건의가 들어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