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올해 사자성어로 지록위마(指鹿爲馬)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의 댓글,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물 유출, 세월호 사건, 정윤회 국정농단 게이트 등을 통해 겪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글”이라고 평가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올해 사자성어로 ‘지록위마’가 꼽혔다고 한다. 중국 후한말기 십장시가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서 관료들에게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이야기하게 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유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변인은 “정윤회 국정농단 게이트를 박관천 1인 자작극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이 정윤회의 국정농단과 청와대 십상시의 인사개입을 박관천 1인 자작극이라고 이야기 하겠나”라며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해라, 정윤회게이트를 가리켜 박관천 1인의 문제라고 해라’ 이것이 올해의 지록위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