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생명보험시장 발전가능성 커"

이와세 다이스케 日라이프넷 사장
"교보라이프플래닛 추가 출자 검토"
  • 등록 2014-05-29 오후 4:52:39

    수정 2014-05-29 오후 4:52:39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국내 최초 온라인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주요주주인 일본 라이프넷이 추가 출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보험사의 기본인 인터넷망이 일본에 비해 잘구축된 한국의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온라인 보험영업이 시작단계인 만큼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세 다이스케(사진) 일본 라이프넷생명보험 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교보라이프플래닛 본사 강당에서 최근 출간한 ‘평생내공, 첫 3년에 결정된다’의 출판 강연회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한국생명보험시장의 성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교보생명과 충분한 협의 후에 (지분확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세 사장은 “상황을 지켜본다는 말 그대로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향후 시장상황과 비전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에 결정하겠다는 의미”라며 “당장 추가출자를 통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국 생명보험 시장, 특히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영업방식에 대해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인터넷망과 기술이 일본보다 잘 발달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생보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세 사장은 교보생명과 합작사 설립의 뒷 배경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국내 생보사 1·2위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서도 합작사 설립 제의를 받았다”며 “하지만 교보생명과 손잡은 것은 개인적으로 초록색 로고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의 초록색 아이콘은 곡옥(曲玉)을 기본으로 새싹·새·열매 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그는 이어 “2010년 9월 우연히 서울에 있었는데 광화문거리 큰 빌딩에서 이 로고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다”며 “마침 그때 비서실을 통해 현재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에게 만나고 싶다는 전화가 왔고 현재 온라인생보사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라이프넷 설립 후 일본 생보시장의 변화여부에 대해 그는 “생보상품이 단순해지고 보험료가 많이 싸졌다”며 “정보공시도 많아져 소비자들이 보고 판단할 수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일본 라이프넷보험은 지난 2013년 한국의 교보생명과 함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을 설립했다. 교보생명이 74.5%, 라이프넷이 25.5%의 지분을 출자(자본금 320억원)했다. 라이프넷은 이와세 사장이 지난 2008년 설립한 일본 최초 인터넷생보사로 설립 5년만에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별이 된 故 김수미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수상소감 중 '울먹'
  • 이영애, 남편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