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청 빙상단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힘 보태

실업연맹회장배 종합 준우승 '쾌거'…차민규·김윤지 2관왕
  • 등록 2024-03-18 오후 4:22:31

    수정 2024-03-18 오후 4:22:31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 유치에 나선 동두천시의 빙상팀 선수들이 전국대회 종합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소속 선수들의 활약으로 동두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18일 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청 빙상단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4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 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동두천시 제공)
특히 차민규는 대회 2일째 열린 남자 1000m 종목에서 이번 시즌 태릉스케이트장 최고 기록인 1분10초06으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하루 앞서 열린 500m 1위에 이어 금메달 두개를 목에 걸었다.

또 김영호, 안현준, 김윤지가 뛴 팀추월 종목에서는 ‘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선이 나선 의정부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해 전날 여자 3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윤지가 2관왕에 올랐다.

또 안현준은 남자 5000m와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윤지도 여자 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동두천시청 소속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이같은 활약은 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도 당위성을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건축 부지를 확보했으며 인근에 스포츠 레저 향유 공간 조성 사업인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시청 빙상단의 성과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빙상단의 발전과 관내 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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