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1일 사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 생산이 중단된다. 이는 이달 계획한 모델 Y 생산을 30%가량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12월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생산시설이다. 이 곳에서는 테슬라의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 Y를 비롯해 모델 3를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는 상하이 공장의 생산 중단 계획의 이유를 확인하지 못했고 모델 Y의 생산 중단이 모델 3 생산에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테슬라는 올해 여름 상하이 공장 증설 작업을 통해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를 탈환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역으로 재고량이 늘면서, 10월 재고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은 테슬라에게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다만 최근 중국의 승용차 판매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수요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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