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지난 8월 설립한 한·몽 캐시미어 이노베이션 센터 센터(KMCIC)를 중심으로 몽골 내 캐시미어 산업 분야 고부가가치 완제품 생산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기업 케이오에이와 함께 지난해 2월부터 몽골에서 추진해온 ‘KOICA 몽골 캐시미어 산업 가치사슬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문제는 몽골의 캐시미어 완제품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2016년 기준 전세계 캐시미어 시장에서 몽골은 원료 수출의 47%를 차지하지만 완제품 수출은 0.5%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지 캐시미어 산업의 독과점 구조와 생산과정에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 등이 구조적 어려움으로 꼽힌다.
코이카는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생산되는 캐시미어 제품의 브랜딩, 마케팅 컨설팅 등을 통해 현재의 저부가가치 캐시미어 생산에서 벗어나서 고부가가치(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캐시미어 벨류체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김준모 코이카 몽골사무소 소장은 “코이카가 지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캐시미어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캐시미어 생산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