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1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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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새롭게 구성되는 제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 역시 국민통합이 될 것”이라면서 4·15총선을 통해 의회주의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좌와 우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을 지향했다”며 “제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 역시 국민통합이며 101년 전 민족의 선각자들이 추구했던 의회주의의 정신 제대로 구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에 대해서도 “초유의 국가위기 상황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 슬기롭고 현명하게 국난극복을 위해서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의료진을 비롯한 검역과 방역당국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은 전 세계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부는 매일매일 국가란 무엇인가 증명해 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아직은 코로나19 사태의 종결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반드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이 위기를 극복한 국가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국민께 감사와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문 의장은 기념식 이후 국회 사랑재에서 참석자들과 오찬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유경현 헌정회장,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종후 국회예산정책처장,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김하중 입법조사처장, 한공식 국회입법차장, 김승기 국회사무차장,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 황학수 헌정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