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최저임금 동결 안 돼 안타까워"

최저임금위 전년대비 2.87%오른 8590원 결정
"주휴수당 포함하면 1만원 넘어"
"소주성이 경제 악화 주범…정부, 시인해야"
  • 등록 2019-07-12 오후 3:14:34

    수정 2019-07-12 오후 3:14:34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성예술가 국회초대전-안성맞춤 명장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동결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을 지난해보다 2.87% 오른 8590원으로 결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저임금 인상률은 전년대비 2.87%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면서도 “주휴수당을 포함할 경우 실제 최저임금액이 1만원을 넘어섰다”고 썼다.

그는 “성사되지 못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과 결정체계 개편, 객관적이고 합리적 자료를 통해 최저임금 결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결정을 계기로 현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이 고용과 성장의 마중물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경제상황을 악화시킨 주범이었음을 시인해야 한다”며 “과감한 경제정책 대전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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