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넉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하락했다. 이는 7월13일 이후 4개월 만에 첫 하락 전환일 뿐 아니라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같은달 18일 0.16% 내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 등락률이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22%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이미 각 0.02%씩 내린 강동·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 등락률도 -0.13%로 하락세를 2주째 이어갔다.
이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이 한 주 새 0.10% 하락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만 같은 기간 0.1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