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신일유토빌건설, 삼부토건 인수 박차

컨소시엄에 페인트업체 SSPC 합류
  • 등록 2017-05-04 오후 2:42:24

    수정 2017-05-04 오후 2:42:24

[이 기사는 5월 4일(목) 오후 2시 42분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신일유토빌건설이 중견 건설사인 삼부토건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일유토빌건설은 삼부토건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컨소시엄에 페인트개발회사인 SSPC가 합류했다고 밝혔다. 신일유토빌건설은 중국 광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삼부토건 인수전에 참여 중이다.

SSPC는 중소기업이지만 글로벌 네크워크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미국, 이란, 중국 등 세계 전시장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인연합회 사나드 알 맥발리 회장과 이란 최고위층인 샤헤드 총재와 두터운 인맥을 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SPC는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등 이란 공항 전체 (51개) 페인트 공사와 △공항면세점건물 2개동 건설공사 △LPG 공장건설 (5억달러)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10억달러) △중국시장 확대에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과 공동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삼부토건 인수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용한 신일유토빌건설 대표는 “삼부토건을 인수만 한다고 끝이 아니다”며 “빠른 시간내 회사를 정상화하고 채권자와 주주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글로벌 10위 건설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이 일부에서 우려하는 투기와 먹튀자본이라면 광채그룹과 함께 수주 확보와 기업 비젼을 준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용한 대표는 “리비아 30억달러 공사 등 연말까지 광채그룹과 함께 중국시장까지 진출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시장 등 해외에서만 100억달러 수주를 달성할 예정”이라며 “회사 인수 후 미래 먹거리와 비전까지 준비를 마친 상황이어서 SM그룹 등 인수전에 참여가 예상되는 후보와 싸움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회생법원에서도 우리 컨소시엄의 시너지와 차별화, 비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것”이라며 “노조의 고용승계 등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방법을 통해 노조의 협조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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