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1만명, 피해액 1조원에 달해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FX마진거래란 장외에서 이루어지는 외환차액거래로, 서로 다른 통화 사이의 환율 변동을 계산해 시세 차익을 남기는 거래다.
26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 등으로 IDS홀딩스 대표 A씨를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A씨가 고율의 이익 배당이 가능하다고 광고한 것과는 달리 해당 사업이 시작된 이래 국내로 들어온 수익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추진하겠다고 한 셰일가스 사업 역시 유가 불안정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매달 지급할 수익배당이 400억원이 넘는 상황이었지만 A씨 회사의 잔액은 890억원에 불과했다. 사실상 두 달을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A씨에 대한 유죄 확정 판결 직후 실시한 신속한 압수수색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FX마진거래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동일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이미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