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세상 온라인 게임, 토종 스마일게이트發 태풍불까

  • 등록 2016-08-18 오후 2:58:10

    수정 2016-08-18 오후 2:59:43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지원길 대표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버워치’를 중심으로 외산게임이 온라인게임 시장점유율을 절반 이상 차지하는 가운데, 토종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인 ‘로스트아크’가 오랜만에 선보인다. 최근 몇년 간 국산 MMORPG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경쟁작이 없다보니 온라인게임 시장의 군불을 지필 역작이 될지 기대감이 높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대표는 18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서울에서 가진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 미디어데이에서 “사실상 시장에 경쟁작이 나오지 않아 기회로 보고 있다”며 “기존 게임들이 쌓아놓은 시장이 있기 때문에 그걸 넘어서는게 장벽이다”고 밝혔다.

차세대 핵&슬래시 MMORPG을 표방하는 로스트아크는 앞서 ‘지스타2014’에서 영상을 공개하며 이목을 끈바 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관, 우수한 그래픽, 다채로운 클래스가 펼치는 호쾌한 전투, 타 이용자와 협동 및 경쟁할 수 있는 풍성한 즐길 거리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이후 8개월여만에 선보이는 게임이다보니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의 5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견인할 토종 게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블레스가 게임을 출시하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만큼 로스트아크가 이번 CBT 이후 출시하기까지 향후 몇 년동안 시장의 기대감을 제대로 품고 가느냐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스트아크 같은 국산게임이 잘돼야 시장이 살아날수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며 다만 “1인칭 총싸움(FPS)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보니 MMORPG에 대한 개발과 서비스를 제대로 할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크로스파이어 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는 스마일게이트에서도 로스트아크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스마일게이트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첫 MMORPG인 동시에 최근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적자의 늪에서 해체 수순을 밟은 후 선보인 작품이다보니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의 리더십을 가늠할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 대표는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내부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그룹자체에서도 개발 지원을 해주고 있어 다양한 시도가 가능했다”며 “업계 자체의 부담감도 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게임 운영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고 기존 게임들을 서비스할 때 좋은 평을 받지 못한 걸로 알고 있다”며 “MMORPG는 유저가 노력한 만큼 배신을 하지 않는 게임인 만큼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어긋나지 않고 팬들이 원하는 가치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