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형물 전문제조업체 모티바는 최근 보형물에 고유식별장치(UDI)를 내장시킨 제품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원재료로 제작됐으며 슈퍼실리콘과 나노표면으로 구성돼 있다.
가슴성형에서 어떤 보형물을 선택하느냐는 가슴성형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보형물은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 1세대 식염수백으로 시작돼 실리콘겔, 코헤시브겔 등 ‘자연스럽고 원래 내 가슴 같은 모양’을 목표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촉감부터 형태까지 인위적이지 않고, 눕거나 달려도 인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을 정도다.
보형물을 활용한 가슴성형은 지방이식을 했을 때보다 가슴건강 측면에 유리한 면이 많다. 이영대 메가성형외과 원장은 “유방암 검진 촬영에서도 암조직과 보형물 간에 뚜렷하게 차이가 나서 병변을 찾아내는 데 문제가 없고, 모유수유에도 지장이 없다”며 “다만 보형물 자체가 신체조직이 아닌 이물질이다보니 미 FDA는 보형물의 상태와 가슴 건강을 체크하라는 의미에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체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해외에 나가 있는 상황이거나, 수술한 지 시간이 오래 흐른 경우 수술 정보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수술 없이도 스캐너로 보형물 시리얼번호, 사이즈와 스타일 등을 손쉽게 판독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보형물을 선택하는 데 1순위에 놓아야 할 것은 단연 안전성이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보형물 제조회사는 미국회사인 엘러간·멘토·시엔트라, 유럽회사인 유로실리콘·세빈·폴리텍이 대표적이며 모티바까지 가세하고 있다.
보형물은 표면에 따라 종류를 구분할 수 있고 크게 매끄러운 ‘스무드’ 타입, 거친 ‘텍스처’ 타입으로 나뉜다. 텍스처 보형물은 수술 후 보형물이 자리를 잡도록 하기 위한 마사지를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지만, 지나치게 표면이 거칠 경우 장액종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존재한다.
이 원장은 “보형물은 각각 특장점이 달라 환자의 체력과 요구사항에 의해 선택하게 되는데, 모티바 보형물은 특히 자연스러운 촉감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