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삼성물산, 현장에 '대충'은 없다..365일 사고제로

  • 등록 2014-05-28 오후 6:20:27

    수정 2014-05-28 오후 6:20:27

삼성물산 건설현장에서 직원들이 붕괴 위험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의 한 토목현장, 3월 12일 오후 1시 30분께 굴삭기 운전자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지정병원으로 이송, 검진 예정입니다.”(삼성물산 현장 관계자 문자 내용)

삼성물산(000830) 주요 경영진은 건설 현장에서 일어나는 안전관련 사항들을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실시간 보고받고 있다. 근로자와 관련된 경미한 사고에서 장비문제, 주변 민원 등 현장과 관련된 사소한 사안이라도 주요 경영진이 제대로 알고 대체하자는 의미에서다.

특히 이 같은 사안들은 단순히 보고에만 그치지 않고 ‘작은 것에서부터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재발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물산의 안전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사례가 바로 ‘현장 전체 개선 명령제’다. 중대 재해가 발생하거나 일반 재해 등의 원인 조사 결과 현장의 개선 상태 불량, 안전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이 다수 발견된 경우 현장 전체의 공사를 일시 중지시키고 개선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공기 준수가 생명인 건설현장에서 주요 공사를 진행하지 않으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작은 사고라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현장’이 되겠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안전을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설정할 정도로 안전에 대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내 모든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안전과 관련한 자유 토론도 벌인다. 과거 경험했던 안전사고 사례를 놓고 임직원이 모여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회도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안전사고 관련 규정과 교육도 대폭 강화했다.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사전 승인과 안전 조치에 대한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

현장 평가 때 안전 관련 항목의 비중을 크게 높였고 전체 임직원에 대한 안전 교육 과정도 신설했다. 대형 현장에서는 사업장 안에 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추락·감전 등 자주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집중 교육한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안전문제를 보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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