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에 꽂힌 외국인.."사랑해요 서울반도체"

  • 등록 2013-09-30 오후 6:35:50

    수정 2013-09-30 오후 6:35:5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올 들어 가파른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한 외국계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이 뜨겁다. 코스닥 시장에서 압도적인 규모로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하며 ‘편애’를 과시하고 있다.

올 초 15%대에 불과했던 서울반도체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중 러브콜이 지속되면서 30일 종가 기준 26.28%를 기록했다. 총 발행주식 5830만5400주 가운데 1532만주 가량이 외국계 기관의 물량인 셈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무려 2400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금액일 뿐더러 2위인 GS홈쇼핑(028150)(1400억원)에 비해서도 2배 가까운 수치다. 이달 들어서도 66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식지 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덕분에 서울반도체 주가도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무려 67%에 달하고 이달 들어서도 8%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반도체에 대한 외국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LED 조명 열풍 덕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과 러시아, 중국, 남미 국가들에서 백열등 규제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LED 조명시장의 개화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서울반도체는 1만개가 넘는 특허포트폴리오를 기반한 기술력, 20년 이상의 업력, 국내외 주식 투자자들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경영실적 등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또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올 2분기 서울반도체는 매출 2655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285% 증가한 수준이다. 고부가 제품인 LED 조명부문의 실적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IT부분에서도 첨단 고품질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기업의 기술과 성장성, CEO의 자질 등을 평가하는 외국계 연기금, 학자금 펀드 등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 성향의 외국계 펀드들이 서울반도체의 미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
☞서울반도체, 외국계 러브콜 지속..지분율 26%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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