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美 에너지부와 핵융합·양자 등 협력 강화 논의

AI분야 활용한 연구성과 방안 협력 논의
  • 등록 2024-10-22 오후 2:27:15

    수정 2024-10-22 오후 2:27:1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2일 미국 에너지부 제럴딘 리치먼드 과학혁신차관과 화상 면담을 하고 핵융합, 양자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양국이 과학기술 협력에 관한 이행약정 체결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왼쪽)과 미국 에너지부 제럴딘 리치먼드 과학혁신차관이 22일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국 에너지부 과학혁신차관실은 미국 물리학 분야 기초연구를 지원하는 과학실을 소관하고 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 분야 응용 연구개발(R&D)을 지원, 여러 국립연구소의 다양한 혁신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면담에서 핵물리 분양 전자이온충돌기(EIC) 프로젝트(원자핵 구성 기본입자인 양성자와 중성자의 질량, 스핀의 발생 및 세부적으로 쿼크와 글루온의 특성 이해를 위해 에너지부가 추진 중인 핵물리 분야 가속기 프로젝트)에서 향후 협력 방안과 핵융합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우리측은 핵융합 분야 양자 협력 회의 정례화와 공동 연구 범위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양측은 작년 4월 체결된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이행 차원에서 한국 연구기관과 미국 양자정보과학(QIS) 연구센터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우리측은 양 기관 간 공동 워크샵 개최를 제안했다.

양국은 인공지능(AI) 정책 현황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바이오, 나노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위한 AI 활용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AI를 활용한 연구 성과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양국이 협력할 수 있도록 에너지부가 AI 협력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창윤 차관은 “글로벌 R&D 활성화를 위해 미국 과학 기술 관련 정부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에너지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초연구와 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출연연구기관과 미국 국립연구소 간 공동 연구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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