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재발급·분실물신고 이제 '민간 앱'에서 가능

공공 서비스 11종, 민간앱에서 이용 확대
여권 재발급 'KB 은행' 앱에서 가능
"디지털플랫폼 정부 일상서 체감"
  • 등록 2024-06-17 오후 4:38:26

    수정 2024-06-17 오후 4:40:30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여권 재발급 등 공공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앞으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민간 서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된다.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열린 2024년 디지털서비스 개방 개통식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민은행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여권 재발급 서비스를 시연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7일 공공 서비스 11종을 민간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과 책이음서비스, 분실물 신고 등 공공서비스, 분실물 신고, 전기차충전기 불편신고 등이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그간 국민 이용 빈도와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과제로 선정하고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이같은 서비스를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이에 현재 KTX·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문화누리카드 서비스와 같이 앞서 언급한 11종 서비스도 네이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등에서 이용 가능해진다.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서비스는 △여권 재발급 신청(KB스타뱅킹) △책이음 서비스(네이버·KB스타뱅킹·우리WON뱅킹) △분실물 신고’(우리WON뱅킹·신한SOL페이) △병역판정검사 신청(우리WON뱅킹)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우리WON뱅킹·KB스타뱅킹) △학자금대출 채무자 신고(우리WON뱅킹·웰로) △전기차 충전기 불편 신고(카카오T·카카오내비)이다. 또 △산림청 숲e랑 예약(신한SOL뱅크) △국립생태원 예약(신한SOL뱅크·KB스타뱅킹) △벌점감경교육 예약(KB스타뱅킹) △전화권유판매 수신 거부(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도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는 1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이상민 장관과 고진 위원장, 관련 기업·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앱으로 서비스 확대를 알리는 개통식 시연 행사를 열고, 국민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께서 평소 자주 쓰시는 민간 앱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게 돼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도 민간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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