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측 "공소사실과 다른 내용 보도돼 유감"

"공소사실 모두가 확정된 사실처럼 보도"
"재판 과정에서 입장 성실하게 소명할것"
  • 등록 2023-11-03 오후 3:48:12

    수정 2023-11-03 오후 3:48:12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 측이 “공소사실과도 다른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배우 유아인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유 씨 측 변호인은 3일 입장문을 통해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보도 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해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 등을 받고있다.

검찰은 유 씨에 대해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대마교사, 증거인멸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 8개 혐의를 적용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오는 14일 유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정식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유 씨는 기소 이후 처음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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